‘고객님께만 드리는 특별 혜택, 연 10% 적금 상품 안내’. 혹시 이런 문자를 받으셨나요? 최근 시중 은행이나 저축은행을 사칭하여 파격적인 금리를 미끼로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자금을 편취하는 스미싱(Smishing) 범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실제 은행 로고까지 도용하여 진짜와 구별하기가 매우 어려운데요. 오늘은 내 스마트폰으로 날아온 예적금 특판 안내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가장 확실하게 확인하는 3가지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1. 문자 속 링크(URL)와 전화번호는 절대 클릭 금지
가장 먼저 기억해야 할 원칙은 ‘은행은 절대 문자로 대출이나 예적금 가입을 위한 링크(URL)를 보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만약 문자 내용 중에 파란색 인터넷 주소가 있거나, ‘상담 신청하기’라며 특정 전화번호로 연결을 유도한다면 100% 사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앱을 설치하면 금리 우대를 해준다”라며 설치 파일(APK) 다운로드를 유도하는 경우는 악성 해킹 앱이므로 즉시 삭제하고 차단해야 합니다.
2.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에서 상품 조회하기
문자에 적힌 상품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확인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은 금융감독원에서 운영하는 ‘금융소비자포털 파인(FINE)‘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파인 홈페이지의 [금융상품 한눈에] 메뉴에서는 현재 전 금융권에서 판매 중인 정식 예적금 상품의 금리와 조건을 실시간으로 비교·조회할 수 있습니다. 문자로 받은 상품명이 이곳에서 검색되지 않는다면, 이는 사기꾼들이 만들어낸 가짜 상품입니다.
3. 은행 공식 대표번호로 직접 전화하여 확인
문자에 적힌 발신 번호로 전화를 걸면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연결될 수 있습니다.
반드시 해당 은행의 공식 대표번호(콜센터)를 인터넷 포털사이트(네이버 등)에서 직접 검색하여 전화를 거세요. 상담원에게 “문자로 00상품 안내를 받았는데, 실제 판매 중인 상품이 맞는지” 물어보면 즉시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국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사이트에서도 은행별 대표번호와 금리 정보를 교차 검증할 수 있습니다.
4. 진짜 vs 가짜, 한눈에 구별하는 체크리스트
아무리 교묘해도 가짜 안내문에는 특징이 있습니다. 아래 표를 통해 지금 받은 문자를 점검해 보세요.
| 구분 | 정상적인 은행 안내 | 보이스피싱/스미싱 |
|---|---|---|
| 신청 방식 | 영업점 방문 또는 공식 뱅킹 앱 접속 안내 |
문자 내 링크(URL) 클릭 유도 특정 번호로 전화 유도 |
| 자금 이체 | 본인 명의 계좌로만 입금 | 법인 명의나 타인 계좌로 선입금 요구 |
| 앱 설치 | 공식 스토어 이용 권장 | 보내준 파일 설치 강요 (팀뷰어, 악성 앱 등) |
세상에 ‘나에게만 몰래 주는’ 파격적인 금리 혜택은 없습니다. 의심하고, 끊고, 확인하는 습관만이 소중한 내 자산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이 서툰 부모님들은 이런 교묘한 문자에 더 취약할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아래 부모님께 공유하기를 눌러 이 글을 전달해 주세요. 여러분의 공유 한 번이 부모님의 소중한 노후 자금을 지키는 든든한 ‘금융 백신’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