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은 잃어버려도 카드만 정지하면 그만이지만, 모바일 신분증이 담긴 스마트폰을 분실하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내 얼굴과 이름, 주민번호가 담긴 신분증이 범죄에 악용될까 봐 눈앞이 캄캄해지실 텐데요.
다행히 모바일 신분증은 물리적 신분증보다 보안이 강력하여 몇 가지 조치만 빠르게 취하면 도용을 완벽하게 막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폰 분실 시 모바일 신분증을 즉시 ‘먹통’으로 만드는 긴급 대응 요령을 알려드립니다.
Contents
1. 1단계: 통신사에 분실 신고하기 (가장 중요)
스마트폰을 잃어버렸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해당 통신사 고객센터에 연락하여 ‘분실 신고’를 하는 것입니다.
모바일 신분증 앱은 실행될 때마다 실시간으로 통신사의 가입 정보를 확인합니다. 따라서 분실 신고가 접수되어 정지된 단말기에서는 앱을 켜더라도 신분증이 화면에 뜨지 않고 잠금 상태로 전환됩니다. 이것만으로도 1차적인 방어는 완료됩니다.
2. 2단계: 모바일 신분증 홈페이지에서 ‘잠금’ 설정
통신사 신고만으로는 불안하다면, PC나 가족의 휴대폰을 빌려 ‘모바일 신분증 공식 홈페이지‘(조폐공사 운영)에 접속하세요.
여기서 [분실신고] 메뉴를 통해 내 명의의 모바일 신분증 자체를 폐기하거나 잠글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누군가 내 폰의 잠금을 풀고 와이파이에 접속하더라도 신분증 기능은 아예 작동하지 않습니다.
| 플랫폼 구분 | 긴급 잠금 및 신고 방법 |
|---|---|
| 정부 공식 앱 (모바일 신분증) |
1. 통신사 분실 신고 시 자동 잠금 2. 홈페이지(m.mobileid.go.kr) 접속 > 분실신고 3. 콜센터(1688-0990) 전화 신고 |
| 삼성월렛 (구 삼성페이) |
1. ‘SmartThings Find’ 웹사이트 접속 2. 삼성 계정 로그인 > [잠그기] 실행 3. 결제 및 신분증 기능 원격 차단됨 |
| PASS 앱 (통신사) |
1. 통신사 분실 신고 시 앱 실행 불가 2. 타 단말기에서 로그인 시 기존 기기 로그아웃 |
3. 삼성월렛(삼성페이)에 담긴 신분증은?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삼성월렛의 경우, 삼성전자의 ‘SmartThings Find(내 디바이스 찾기)’ 서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PC에서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삼성 계정으로 로그인한 뒤 ‘잠그기’ 기능을 실행하면, 스마트폰 화면이 잠길 뿐만 아니라 삼성월렛에 등록된 운전면허증, 신용카드 등 모든 기능이 서버단에서 차단되어 안전합니다.
4. 폰을 되찾았을 때 복구 방법
다행히 폰을 찾았다면, 통신사에 분실 신고 해제를 먼저 해야 합니다.
그 후 모바일 신분증 앱을 실행하여 본인 인증(안면 인식, 비밀번호 등)을 다시 거치면 잠금 상태가 풀리고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폰을 못 찾아 새 기기를 구매했다면, 새 폰에서 앱을 설치하고 재발급 절차를 밟으면 기존 폰의 신분증은 자동으로 폐기됩니다.
모바일 신분증은 블록체인 기술로 암호화되어 있어 사진첩에 저장된 신분증 사진보다 훨씬 안전합니다.
너무 당황하지 마시고 위 절차대로 침착하게 ‘신고’부터 진행하시길 바랍니다.